운동 해부학 과 운동 생리학(anatomy & physiology)

어린 야구 선수에게 흔한 팔꿈치 부상, 내측상과 유골연골염 (리틀리그 엘보우)

granola 2025. 4.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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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는 자녀가 야구나 던지기 운동을 하고 있다면, 내측상과 유골연골염(내측 상과 apophysitis) 또는 흔히 불리는 **"리틀리그 엘보우"**에 대해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 부상은 어린 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측상과 유골연골염이란?

이 질환은 팔꿈치 안쪽, 즉 내측 상과 부위에 있는 **성장판(apophysis)**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성인이 되면 비슷한 부상이 **내측측부인대(UCL)**에 생기지만, 성장판이 아직 단단히 붙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겐 더 약한 부위인 성장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인대가 뼈 조각을 잡아당기며 **박리성 골절(avulsion fracture)**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누가 걸릴까?

주로 청소년 야구 선수, 특히 투수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반복적인 던지기 동작으로 팔꿈치에 지속적인 부하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주요 증상

  • 팔꿈치 안쪽을 누르면 아프다
  • 던질 때 또는 공을 잡을 때 통증
  • 부위가 붓거나 민감해짐
  • 관절 가동 범위(Range of Motion) 제한
  • 골절이 동반될 경우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

 치료 방법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됩니다. 치료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부상의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1. 안정 & 활동 조절
    • 던지기 중단
    • 투구 수 제한, 휴식일 관리
    • 필요시 단기 고정
  2. 통증 조절
    • 얼음 찜질, 진통소염제 복용
  3. 물리치료
    • 운동 범위 회복 및 근력 강화
    • 보조기나 팔꿈치 보호대 사용 가능
  4. 점진적 복귀 프로그램 (RTP)
    • 증상이 사라지고 전문의가 허가한 후 천천히 복귀
    • 단계별 던지기 훈련 필수
  5. 수술적 치료 (ORIF)
    • 드물지만,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6. 척골신경(ulnar nerve)도 고려
    • 이 신경이 팔꿈치 내측을 지나가기 때문에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통해 완전히 회복되며, 성장이 완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재발 방지와 성장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이 꼭 필요합니다.

  • 던지기 부하 관리
  • 코어 및 어깨 근력 강화
  • 정확한 던지기 자세 교육
  • 근거 기반의 청소년 운동선수 부상 예방 프로그램 도입

 회복 기간

회복 기간은 약 8주에서 최대 1년까지 다양하며, 부상의 심각도와 치료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뼈가 완전히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마무리

리틀리그 엘보우는 흔한 부상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운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면, 꼭 스포츠 전문의나 물리치료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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