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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허리 통증

granola 2025. 3. 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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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Low Back Pain, LBP)은 세계적으로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85%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도, 급성 허리 통증을 겪은 사람들의 70-80%는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3개월 이내에 호전됩니다. 그러나 약 70%는 1년 내에 다시 허리 통증을 경험하며, 20-30%는 지속적인 만성 허리 통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운동 선수와 허리 통증 (Low Back Pain in Sport)

운동 선수들 역시 허리 통증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약 3분의 2(약 66%)의 운동선수들이 허리 통증을 경험하며, 다음과 같은 요인이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허리 통증의 위험 요인

  • 전체적인 훈련량 (Training volume)
  • 훈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
  • 허리 통증 병력
  • 운동 경력이 길어질수록 증가하는 위험
  • 가족력
  • 체질량지수(BMI)
  • 경쟁 수준(Level of competition)
  • 연령 (연구마다 상반된 결과)
  • 성별 (연구마다 상반된 결과)

허리 통증의 복합적 특성 (Complexity of Low Back Pain)

허리 통증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개별적인 맞춤 치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획일적인 치료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환자의 예후, 통증의 원인 및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허리 통증을 다룰 때 고려해야 할 요인들:

  • 해부학적 요인 (Pathoanatomical)
  • 신체적 요인 (Physical)
  • 심리적 요인 (Psychological)
  • 행동적 요인 (Behavioural)
  • 사회적 요인 (Social)
  • 생활습관 요인 (Lifestyle)
  • 신경생리학적 요인 (Neurophysiological)
  • 유전적 요인 (Genetic)

임상의 역할은 환자의 허리 통증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허리 통증의 진단 (Diagnosis of Low Back Pain)

대부분의 허리 통증 환자에게서 정확한 해부학적 원인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통증의 원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허리 통증 진단 시 고려할 사항

  • 일부 환자(특히 만성 통증 환자)들은 통증의 해부학적 원인이 없다고 오해하여 의료진에게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허리 통증은 조직 손상(tissue damage) 또는 조직 과민화(tissue sensitization) 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급성 허리 통증에서는 신경 및 조직 손상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만성 허리 통증에서는 조직 과민화의 영향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 흔한 신경계 손상의 원인:
    • 척추 분리증 (Pars stress fractures)
    • 척추 전방 전위증 (Spondylolisthesis)
    • 신경근 압박 (Nerve root compression)
  • 이미징(영상검사)은 해부학적 원인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음.
    • 건강한 사람도 허리 MRI 검사에서 디스크 변성 등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음.
    • 불필요한 영상검사는 환자의 불안을 높이고, 치료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따라서, 허리 통증 진단과 치료는 생물-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의 본질과 관리 (Understanding & Managing Pain)

통증을 다루는 심리·행동적 접근의 효과

  • 신경생리학적 통증 신호 처리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음.
  • 두려움과 위협을 줄이는 교육(Education)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음.
  • 환자에게 허리가 강하고 안전한 구조임을 안심시키는 것이 통증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경고 신호(레드 플래그) 평가 (Screening for Red Flags)

임상의는 먼저 허리 통증이 심각한 의학적 문제(예: 신경 손상)로 인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긴급한 평가가 필요한 증상

  • 마미 증후군 (Cauda equina syndrome) – 배뇨/배변 장애
  • 척수 압박 증상 – 보행 장애, 물체에 자주 걸림
  • 감각 이상 – 저림, 감각 둔화
  • 근력 저하 – 근육 약화, 뻣뻣함
  • 전신 증상 – 발열, 체중 감소, 심한 야간 통증

허리 통증의 원인 (Contributing Factors)

신체적 요인 (Physical Factors)

  • 스포츠 유형 및 훈련량 (Extrinsic factors)
  • 지속적인 보호성 근육 경직 (Prolonged ‘protective’ muscle guarding)
  • 운동조절 장애 (Motor control impairment)
  • 고유수용 감각 저하 (Proprioceptive deficits)
  • 근력 저하 (Muscle weakness)

생활 습관 및 심리적 요인 (Lifestyle & Psychological Factors)

  • 부정적인 신념 (Negative beliefs)
  • 통증에 대한 과민 반응 (Pain hypervigilance)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분노
  • 사회적 스트레스 (Work or sport-related stress)

허리 통증의 치료 및 관리 (Management & Rehabilitation)

급성 허리 통증 (Acute Low Back Pain)

  • 효과적인 교육과 안심(Reassurance)이 핵심.
  • 통증과 조직 손상을 구분하여 환자가 과도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함.
  • 불필요한 과잉 치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음.
  • 운동과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

만성 허리 통증 (Chronic Low Back Pain)

  • 인지·행동 치료(Cognitive Functional Therapy) 접근 필요.
  • 점진적인 운동 노출(Gradual exposure to feared movement) 전략 적용.
  • 보호적인 자세(예: 허리를 과도하게 조이는 행동) 줄이기.
  • 필요 시 심리 상담 및 생활 습관 교정 병행.

재발 방지 및 예방 (Prevention)

  • 1차 예방(Primary Prevention):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운동 및 교육.
  • 2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통증이 발생한 경우 심화되지 않도록 조치.
  • 3차 예방(Tertiary Prevention): 만성화 방지를 위한 자가 관리 교육.

허리 통증은 개인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

허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과 복합적인 기전으로 인해 단순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 교육, 신체 활동 유지, 적절한 재활 계획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허리 통증은 매우 흔한 문제이며,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음.
  • 임상의는 환자가 통증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
  •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
  • 과잉 진단과 과도한 치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음.
  •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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