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련 뇌진탕(SRC, Sport-Related Concussion)은 반복적인 두부 충격이 선수의 단기 및 장기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진단 기준과 인과관계 규명은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SRC의 잠재적 장기적 영향, 선수 복귀 결정 과정, 그리고 교육과 예방의 중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의 특징
CTE는 반복적인 두부 외상(RHI, Repetitive Head Impact)과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보고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뇌 조직 내 과인산화된 타우(p-tau) 단백질 침착
- 신경섬유 얽힘(neurofibrillary tangles), 성상세포 얽힘(astrocytic tangles), 그리고 뉴라이트(neurites)가 피질 내 작은 혈관 주변에 집중적으로 나타남
✔ 사후(post-mortem)에서만 확진 가능
- CTE는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현재까지는 부검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
✔ 다양한 접촉/충돌 스포츠 선수에서 관찰됨
- 미식축구, 권투, 축구, 아이스하키 등 강한 신체 접촉이 있는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보고됨
✔ 인과관계 규명 어려움
- CTE의 정의가 여러 번 변경됨
- 장기적인 추적 연구 부족
- 증례 연구(case-control studies)에서는 반복적인 두부 충격과 CTE 간의 연관성이 시사되지만, 확실한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음
✔ 임상적 CTE 평가 기준(제안된 모델)
- 반복적인 두부 외상(RHI)
- 인지기능 저하(기억력 저하 및/또는 실행 기능 장애) 또는 신경행동적 이상
-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 경과
- 다른 신경정신적 질환으로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증상
✔ CTE의 단계별 분류(5단계 모델)
- 증상의 정도에 따라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단계부터 완전한 의존 상태에 이르는 5단계로 분류됨
⚠ 기타 잠재적 장기적 영향
🚫 아마추어 충돌/접촉 스포츠 선수
- 우울증, 자살 사고,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 증가 없음
🚫 프로 선수(미식축구, 축구 등)
- 정신질환 위험 증가 없음
- 다만, 신경계 질환 및 치매로 인한 사망률 증가 가능성 보고됨
-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위험 증가
❓ 선수 복귀 결정: 은퇴를 고려해야 할까?
반복적인 뇌진탕을 경험한 선수나 인지적 변화가 나타나는 선수에게 있어 ‘은퇴 시점’은 명확한 기준이 부족한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선수의 뇌진탕 병력 및 이전 부상의 심각도
✔ 어린 선수의 경우, 학습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 고려
✔ 선수의 정체성(identity) 형성에서 스포츠가 가지는 역할
✔ 경기 수준과 경쟁 환경(아마추어 vs 프로 선수)
✔ 개인적 요인 및 문화적 배경
🏥 공유된 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SDM)
- 선수와 가족, 코치, 의료진이 함께 논의
- 스포츠 지속 여부의 장단점 검토
- 건강 문해력 수준에 맞춰 쉬운 언어로 설명
- 핵심 우려 사항과 오해 바로잡기
- 논의 내용을 정확하게 기록
💡 Turner 외 연구자의 제언
“뇌진탕 후 경기 복귀 여부는 선수가 충분히 회복하고, 법적 의사 결정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의료 평가를 거쳐 가능한 장기적 위험을 충분히 이해한 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교육 및 예방
🏋 운동 중단 후 정신 건강 관리
- 스포츠를 중단한 선수는 정신 건강 문제(우울, 불안 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 지속적인 지원 및 후속 관리 필요
🚀 스포츠 이후에도 신체 활동 유지
- 뇌진탕 이후에도 안전한 신체 활동 방법 제공
- 스포츠 외에도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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