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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운동선수들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국소 통증,
혹시 **정성염(Apophysitis)**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성염은 **성장판 부근의 뼈가 자라는 부위(정점, Apophysis)**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손상으로, 특히 활발하게 성장하는 7세~14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정성염이란?
정성염은 뼈에 붙는 힘줄이나 인대의 이차 골화 중심(apophysis)에
반복적인 당김 또는 압박이 가해져 발생하는 염증성 손상입니다.
주요 특징
- 반복적 스트레스 → 혈류 감소 → 뼈 괴사 가능성(Osteonecrosis)
- 이후 재석회화 및 뼈 재형성 과정이 뒤따름
- 남아에게 더 흔히 발생, 하지만 여아는 더 이른 나이에 증상 시작
주요 증상
- 특정 부위의 운동 시 통증
- 국소적인 연부조직 부종
- 관절 자체의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음
- 유연성 부족 또는 근력 저하 동반 가능성
발꿈치 정성염 (Heel Apophysitis: Sever’s Disease)
✔ 어떤 경우?
- 7~14세 사이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과사용 손상 중 하나
- 아킬레스건이 부착되는 발꿈치뼈(종골) 부위에 발생
- 성인이 되면 아킬레스건염 또는 족저근막염으로 나타날 수 있음
✔ 특징
- 운동 중 또는 후 발뒤꿈치 통증
- 뛰거나 뛴 후 악화됨
- 보통 방사선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 없음
무릎 정성염 (Knee Apophysitis)
성장기 무릎에도 정성염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오스굿슐래터병 (Osgood-Schlatter Disease)
- **정강이뼈 앞쪽(경골 결절)**에 대퇴사두근 힘줄이 부착되는 부위
- 무릎 아래가 튀어나오고 통증 동반
2. 신딩-라르센-요한슨병 (Sinding-Larsen-Johansson Disease)
- 무릎뼈 아래쪽(슬개골 하극) 부위의 힘줄 부착 부위에 통증 발생
- 보통 점프와 착지 반복이 많은 스포츠에서 흔함
왜 중요한가요?
성장기 아동은 아직 뼈가 완전히 단단하지 않고, 성장판이나 정점 부위가 약하고 민감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스포츠 기술을 익히고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리한 훈련이 이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성염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 장기적인 성장
- 운동 지속 가능성
- 향후 운동선수로서의 성과
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법 및 관리법
- 충분한 스트레칭과 유연성 훈련
- 활동 전후 적절한 휴식
- 증상 발생 시 과사용을 피하고 활동 수정
- 필요한 경우 보조기구, 냉찜질, 소염제 사용
- 통증 지속 시 전문의 상담 및 방사선 검사 권장
결론
정성염은 성장기 운동선수라면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이를 잘 이해하고 조기에 대응한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님, 지도자분들께서는
“아프면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맞춘 훈련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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