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피질과 연합 영역관련 질환
대뇌피질과 연합 영역의 손상은 다양한 신경학적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신체의 특정 부분에 대한 인지, 감각, 운동 및 개념적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른 질환들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대뇌피질과 연관된 주요 질환과 그 특성을 소개하겠습니다.
(반측 공간 무시) Hemi-spiatial neglect (hemi-neglect)
Hemi-spatial neglect는 주로 우측 두정엽 연합 피질 또는 전두엽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반대쪽(주로 좌측)에서 들어오는 감각 정보를 무시하게 됩니다. 즉, 오른쪽 뇌 손상 시 환자는 왼쪽 공간에 대한 인식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는 시각적, 촉각적, 또는 청각적 감각뿐만 아니라 운동 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반측 무시의 유형 (환자 검사 시 테스트)
환자 검사에서 반측 무시는 다음과 같은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 감각 무시: 시각, 촉각 또는 청각과 같은 감각 정보를 무시합니다.
- 운동 의도 무시: 특정 방향으로의 운동에 대한 의도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 감각과 운동 무시의 결합: 감각적 무시와 운동 의도 무시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 개념적 무시: 특정 공간에 대한 개념적 인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3. 이중 동시 자극 테스트
이중 동시 자극 테스트는 소실(extinction)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양쪽에서 동시에 들어오는 자극에 대해 하나의 자극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 이는 소실을 나타냅니다.
- 촉각 소실: 양손에 자극을 가할 때 한쪽 자극만 인식합니다.
- 운동 소실: 양쪽에서의 움직임에 대한 인식이 손실됩니다.
- 시각 무시 테스트: 한쪽 시야의 무시 여부를 검사합니다.
4. 개념적 무시
개념적 무시는 환자가 특정 공간에 대한 개념적 인식을 잃어버리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를 기억하고 있지만 왼쪽 공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오른쪽만을 기억하며 왼쪽 정보를 무시하게 됩니다.
5. Anosognosia와 Hemiasomatognosia
- Anosognosia: 환자가 자신이 반측 무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 Hemiasomatognosia: 자신의 사지를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6. Apraxia (실행증)
Apraxia는 주로 좌측 반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운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또한, Dressing apraxia는 우측 두정엽 손상으로 인해 옷을 입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7. Alien Hand Syndrome (외계 손 증후군)
Alien hand syndrome은 뇌량(corpus callosum) 또는 **보조운동영역(supplementary motor area, SMA)**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에서는 환자의 손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때로는 장난스럽거나 통제 불능의 움직임을 보입니다.
8. 대체 가설
일부 연구자들은 Alien hand syndrome의 발생 원인으로 SMA가 양쪽에서 활성화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SMA는 한쪽 움직임을 위해 양쪽이 활성화되는데, 비활성화된 쪽의 활동은 약하지만 여전히 반대쪽 SMA로부터 억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뇌량이 절단되거나 SMA가 손상되면 이 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원치 않는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프로그램된 것이며, 늦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약
대뇌피질 및 연합 영역의 손상은 신체의 특정 부분에 대한 인지와 운동 제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Hemi-spatial neglect, Apraxia, Alien hand syndrome과 같은 질환들은 대뇌의 특정 부분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환자의 삶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 질환은 대뇌피질의 복잡한 기능과 신경계의 상호작용을 더욱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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