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뼈의 성장- 간질 성장(interstitial growth) 과 부가 성장(appositional growth)

뼈의 성장을 크게 간질 성장(interstitial growth)과 부가 성장(appositional growth) 나눌 수 있다. 간질 성장은 길이의 성장을 나타내는 말이고 부가 성장의 뼈의 직경, 즉 두께의 성장을 일컫는다.

 

간질 성장(interstitial growth)

길이가 성장하는 것이고 주로 성장판(epiphyseal )에서 일어나게 된다. 투명 질의 연골층에서 골형성이 시작된다. 처음 연골이 형성되면 골체쪽의 연골에서 골형성이 일어나게 되고 골 체(diaphysis)의 성장이 먼저 일어나게 된다. 성장판은 4개의 구역으로 분류할 수 있고 각각의 구역에서 다른 활동을 보인다. 

 

예비층(reserve zone)

성장판쪽에서 가장 가까운 층으로 작은 연골세포들을 기질 안에 포함하고 있다. 이 연골세포들이 골 성장에 참여하지 않고 성장판의 안전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증식층(proliferative zone)

여기서는 큰 조금 성장한 연골세포들을 포함하고 있고 증식분열을 통해 새로운 연골세포들을 형성하게 하는데, 이는 골간 끝 쪽의 죽은 연골 세포들을 대체하기 위해서이다. 

 

성장과 비대층(zone of maturation and hypertrophy)

이 층에서는  세포들이 성장이 마무리되고 비대해지게 된다. 더 오래된 세포 들일 수록 골 체 끝쪽으로 밀려나게 된다. 길이의 성장은 증식층에서의 세포 증식과 세포들의 비대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석회화된 층(zone of calcified matrix)

이 층에서는 골체와 가장 가까운 층으로 주변의 기질들이 석화화가 진행됨에 따로 세포들이 죽게 된다. 증식층에서부터 모세혈관들과 골아세포들이 이곳을 침투하게 되는데, 여기서 골아세포(osteoblast) 들이 석회화된 연골에 뼈조직을 분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층이 성장판과 골 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뼈의 성장은 보통 20대 초반까지 이루어지고 성장속도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이 되게 된다. 성장판에 있는 연골세포들이 증식과 성장을 멈추고 뼈가 연골을 대체하게 되면 길이의 성장은 멈추게 된다. 

두께의 성장 (appositional growth)

뼈의 길이가 성장하는 동안 두께도 같이 성장하게 되는데, 길이의 성장이 끝나도 직경은 계속 발달할 수 있다. 파골세포(osteoclast) 들이 골수강 표면의 오래된 세포들을 재흡수하는 동안, 골아세포(osteoblast) 들은 막내 골형성을 통해 새로운 뼈조직을 연골막 아래에서 형성하게 된다. 골수강의 표면을 따라 일어나는 오래된 뼈의 침식과 새로운 뼈조직의 형성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골 체의 직경 또한 같이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