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의 점심은 비빔면이었다.
3인분 같은 2인분 느낌으로다가.
비빔면 소스는 직접 만들고, 누들은 비빔면 누들이 아니고
가영이가 슈퍼마켓에서 샀던 버미셀리 누들
다시 말해 가는 쌀국수 누들이었다.
어제 카레랑 먹으려고 삶았던 누들의 양이 너무 많았던지라
오래 두면 안될 것 같아
오늘 비빔면을 만들어 먹기로 했었다.
우리에겐 필요한 건 각종 양념과, 집에 있는 야채들
먼저 조미료는 비빔면 소스를 만들기 위함이고
야채는 넣으면 맛있고 영양적으로 풍부해지니까 넣는다.
우리는 당근 1개, 토마토 1개, 양파 1개, 콘, 시금치, 애호박 1/2개
비빔면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추장 2스푼,
가는 고춧가루 1스푼,
스프라이트 20ml (2스푼 정도)
설탕 2스푼,
식초 2-3스푼,
후추 조금,
굴소스 2스푼,
참기름 2스푼,
깨 적당하게
물엿 2스푼,
다진 마늘 조금,
넣고 섞어준다.
우리는 휘젓는 주방기구가 없어
숟가락으로 꽤 오랫동안 휘저어 주었다.
시금치, 콘을 제외하고 나머지 야채
애호박, 당근, 양파는 프라이팬에 열이 올라오면 그때 넣고
볶아주면 된다. 양파를 먼저 넣고 볶으면 양파 향이 풍미를 올려주기 때문에 먼저 볶는다.
그리고 먹고 남겨뒀던 돼지호박 반개와 당근 1개를 채 썰어 같이 볶아주면 된다.
중간 불로 3분 정도 볶아주면 된다.
야채가 볶아질 동안
미리 삶아져 있던 쌀국수 누들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다시 돌려주고
믹싱 보울에 넣고 양념에 넣고 비벼주었다.
그리고 시금치, 토마토, 볶은 야채를 같이 넣고 볶아준 다음,
콘과 고추를 발견해
마지막으로 다시 추가해 볶아주었다.
약간 매콤한 비빔면이 완성,
결국 다 먹지 못했지만, 아주 배불리
또 한 끼를 때웠다.
총 걸린 시간은 15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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